'조동연·이수정 비교 논란' 최배근 "사퇴 이유? 소설 쓰지마"

  • 등록 2021-12-07 오전 10:30:29

    수정 2021-12-07 오전 10:30:2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뒤 각종 추측이 이어지자 “소설 쓰지 마라”라며 일축했다.

최 교수는 7일 오전 페이스북에 “사퇴 이유는? 억측을 하지 말라 해도 ‘소설’을 쓰고 있는 언론 등에게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퇴 이유는 단순하다. 기본사회위원회의 기본 틀은 만들어졌기에 (직책의 울타리를 넘어) 활동 반경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은 성과나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직책을 맡는 사람”이라며 “향후 활동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위원장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우원식 의원. 고문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최 교수는 이 후보 선대위 직속위원회인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했다.

그는 전날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선생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위원장직 사퇴에 대해 어떠한 억측도 사양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또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하더라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촛불 시민들과 더불어 ‘2기 촛불 정부’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최 교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최근 논란이 된 최 교수의 SNS 게시물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는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 임명된 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차이는?”이라고 적어, 외모 평가를 부추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 교수는 이러한 논란으로 사퇴했느냐고 묻는 누리꾼에 직접 “전혀 아니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후보의 경제 책사이자 ‘기본소득 전도사’로 불린 최 교수는 민주당 경선 때 이 후보의 열린캠프 정책조정단장을 지냈다. 당시 이 후보는 최 교수에 대해 “경제 대전환 전문가이자 기본소득 전문가”라며, 최 교수의 합류에 대해 “천군만마와 같은 큰 선물”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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