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한광통신(010170)이 의료용 광섬유 프로브 상용화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대한광통신 주가는 전날대비 295원(8.16%) 오른 391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14.94% 급등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의료용 측면발광형 광섬유 프로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된 광섬유 프로브가 광역학 치료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광역학 치료는 광섬유를 인체 내부 장기에 직접 삽입해 암세포만 표적 치료하는 방법이다. 현재 의료용 광섬유 프로브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90억원에 달한다. 대한광통신은 의료용 광섬유 프로브에 대한 식약처의 제조 및 품목 허가를 시작으로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췌장암 치료용 광섬유 프로브의 수입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종양의 형태 및 크기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브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료용 광섬유 프로브는 부가가치가 높아 향후 회사의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