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럭셔리 화장품 '오에라' 1호 매장 오픈

  • 등록 2021-08-27 오전 11:08:05

    수정 2021-08-27 오전 11:08:05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 오프라인 1호 매장을 열었다. 한섬이 패션 외 다른 사업에 도전하는 건 1987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브랜드명 오에라는 Zero(0)와 Era(시대)의 합성어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피부 균형점에 도달해 새로운 시대에 영감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크림. (사진=한섬)
이번에 오픈한 오에라 오프라인 1호점은 브랜드 철학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영국의 설계사 CMK와 협업해 인테리어했다. 스위스 알프스 호수의 물빛을 닮은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CMK는 지난 2월 문을 연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 메인 공간 디자인을 맡은 곳이다.

이날 매장에서는 에센스·세럼·크림 같은 기능성 제품과 클렌징·선케어·팩 등 20여 종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스킨케어 라인은 스위스의 맑은 물과 최고급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전량 스위스에서 생산된다.

주요 제품 가격은 20만~50만원 대이다. 가장 비싼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크림(50㎖)’은 120만원 선이다.

한섬은 연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더한섬하우스 부산점·광주점 등에도 오에라 매장을 열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도 도전한다. ‘큰손’ 중국 시장에는 연내 한섬 중국 법인(한섬상하이)을 통해 진출하며 국내외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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