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2년간 명절 기간에 정체가 심한 경부·중부· 서해안·영동고속도로 4개 구간의 교통 상황을 분석한 결과, 우회하는 민자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하면 귀성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매송~서평택) 귀성길이 우회도로 이용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 77호선을 이용하면 서평택IC 까지 최대 1시간 30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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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도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 43호선→45호선→42호선을 경유하고, 양지IC 사거리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1시간 34분이 줄었다.
영동고속도로 정체 구간인 신갈~여주에서는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 대신 국도42호선으로 경유한 경우 최대 40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다만 과거 분석 결과와 실제 교통 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