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안착..통신株 강세

  • 등록 2014-07-30 오전 11:04:26

    수정 2014-07-30 오전 11:04:2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 매수세 날개를 단 코스피가 2070선에 안착하고 있다. 나흘째 오름세다.

30일 오전11시1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62포인트(0.71%)오른 2076.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64.4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에 207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207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종가기준) 이후 처음이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주효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아침 발표한 7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외국인이 2169억원 어치를 사담으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였던 기관도 보험(516억원 순매수)과 금융투자(85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9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다만 투신이 469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개인투자자는 2133억원 팔며 나흘째 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5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149억원이 순유입되며 2303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대형주가 0.83%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9%, 0.36%씩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배당기대를 타고 무려 6%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이 좋지 않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주주친화 컨셉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과 함께 은행, 보험, 금융,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다. 반면 기계,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약품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65%(9000원)오른 139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6.53%(1만6000원)오른 26만100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가 3% 강세다.

다만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이 8% 약세를 보이고 있고 조선주인 현대미포조선(010620)대우조선해양(042660)이 4~5%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4%)내린 541.6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03억원 담으며 사흘 연속 ‘사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 292억원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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