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 추미애 경질해야…더 놔두면 대한민국 수치"

23일 SNS 통해 "문 대통령 결자해지 하라" 일갈
  • 등록 2020-10-23 오전 10:30:43

    수정 2020-10-23 오전 10:30:4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8차 더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원 지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결자해지해야 한다. 윤석열인가 추미애인가”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한 대통령의 일은 추 장관을 경질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이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윤 총장은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위법하고 근거와 목적이 보이는 면에서 부당한 게 확실하다”고 했다.

원 지사는 “두 사람을 임명한 대통령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사기꾼 말에 법무부와 여당이 수사 총 책임자인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건 대한민국의 수치다. 이제부터 모든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몫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는 입장문에 이어 사표를 낸 박순철 남부지검장은 추미애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박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세간에는 추미애 사람이라고 알려진 박 지검장의 일갈이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 다른 부서도 아니고 영어로 ‘정의부’라고 번역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더 이상 놔두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다. 그 수치를 대한민국과 국민이 겪게 하는 건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고 일갈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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