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우원식 “어른들의 말만 안 들었어도…”

  • 등록 2014-04-23 오전 10:50:38

    수정 2014-04-23 오전 11:37:24

[이데일리 김경원 고재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23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어른들의 말만 안 들었어도…. 이런 못 믿을 사회 만든 구성원인 어른의 한 사람으로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초기 대응 잘 했으면 이런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허술할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어떤 말로도 재난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 예방적 안전관리를 하지 못한 책임을 정부는 대치할 수 없다”며 “구조작업에 혼신을 쏟아야 하고 진상 은폐하려는 불순한 시도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의원은 “국민적 공분 막으려 누군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경합수부는 해경이 제대로 대응했는지, 수사계획은 없다고 밝혀 봐주기는 아닌지, 첫 학생에게 경도와 위도를 묻는 목포 해경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등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한소리 했다. 우 의원은 “속보 경쟁에 열 올리며 오보내기가 일쑤”라며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아이들의 상처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은 이슈가 아닌 진실을 보도해 달라는 절박한 호소를 깊게 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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