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5.28포인트) 내린 3141.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3151.3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3159.37까지 올랐지만 오전 9시45분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들리며 상승폭을 점차 축소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가팔라지며 지수는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98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함께 3거래일 만의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657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에서는 연기금(298억원)이 매수를 주도하는 가운데 투신과 사모펀드도 각각 222억원, 1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2만7738.22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세로 마감한 중국 증시는 아직 개장 전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한 연 0.75%로 결정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리랑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에선 첫 인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0.26%(3.00원) 내린 1165.10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는 0.47%, 소형주는 0.16%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만 0.30%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 0.26%(200원) 내린 7만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51%, 0.99% 내리는 중이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0.75%, 1.03%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45%(1500원)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323410)도 2.07% 오르며 닷새 만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