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의 약세…기준금리 인상에 외국인 '팔자' 전환

코스피, 3140선으로…외국인 3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삼성전자도 나흘만에 하락…은행 등 금융주 강세
  • 등록 2021-08-26 오전 10:27:12

    수정 2021-08-26 오전 10:27: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6일 오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흘만의 약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확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5.28포인트) 내린 3141.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3151.3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3159.37까지 올랐지만 오전 9시45분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들리며 상승폭을 점차 축소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가팔라지며 지수는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98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함께 3거래일 만의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657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에서는 연기금(298억원)이 매수를 주도하는 가운데 투신과 사모펀드도 각각 222억원, 1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663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06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2만7738.22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세로 마감한 중국 증시는 아직 개장 전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한 연 0.75%로 결정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리랑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에선 첫 인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0.26%(3.00원) 내린 1165.10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는 0.47%, 소형주는 0.16%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만 0.30%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리인상에 예대마진 개선이 예상되는 은행, 보험,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의료정밀도 오름세다. 반면 서비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기계, 음식료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 0.26%(200원) 내린 7만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각각 1.51%, 0.99% 내리는 중이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도 0.75%, 1.03%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45%(1500원)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323410)도 2.07% 오르며 닷새 만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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