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최초로 내부승진을 통해 수장에 오른 김 원장은 “당면한 과제를 단기간에 바꿀 수는 없다”면서도 “적어도 중소기업연구원이 변했고 정말 열심히 한다는 얘기는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문연구기관의 역할 강화 및 외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전문연구기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외부기관과의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외연확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 더불어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올 하반기 원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일경제와 중소기업’ 포럼을 운영은 물론 내년부터는 원내에 통일연구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품질 및 정책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와 관련, “원장부터 현장을 찾아다니고 현장의 의견을 모아 중소기업 정책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연구원간 교류와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정안정 기반 확충도 약속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연구기금 출연 유도 △해외 정책컨설팅 참여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 등 중장기 전략과제 발굴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