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文대통령, 서울시장 경선서 나 찍을 것"..김어준 "막 던지냐"

  • 등록 2018-04-12 오전 9:19:28

    수정 2018-04-12 오전 9:20: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선에서 나를 찍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 대통령도 경선에서 권리당원이니까 투표를 하실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우 의원의 말에 “어차피 확인할 수 없으니까 막 던지는 거냐”며 박장대소했다.

우 의원은 ‘왜 꼭 우상호여야 하나’는 질문에 “촛불혁명과 정권교체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 혁신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인물이 교체되는 게 가장 확실한 상징”이라고 답했다.

또 ‘그 인물이 우상호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젊고 역동적인 후보”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총수는 우 의원 자신이 같은 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보다 젊다는 점을 강조하자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우 의원은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면 변화로 보여지지 않는다. 기존에 하신 분이 또 하시는 건 무난하긴 한데 새로운 건 없다고 국민들에게 느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수는 “근데 왜 박 시장의 지지율이 높을까”라고 물었고, 우 의원은 “아직까지 우상호가 그 대안으로 보여지지 않는거다. (박 시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으니까”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우 의원은 박 시장에 실력으로는 지지 않는데 인지도가 낮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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