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규모 2.9 지진 발생, 韓 올해 여진 多...강진의 전조증상?

  • 등록 2014-07-04 오후 2:18:10

    수정 2014-07-04 오후 2:18:1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울산에서만 규모 2.9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앞서 인근지역인 대구에서도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해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 9시 57분 울산 동구 동북동쪽 35km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7분 뒤인 오후 10시 4분쯤 울산 동구 동북동쪽 40km 해역에서는 규모 2.6의 지진이 감지됐다. 지진은 계속해서 이어져 4일 0시 11분쯤 울산 동구 동북동쪽 39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4일 4시 13분쯤 울산 동구 동북동쪽 37km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일어났다.

△ 울산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 큰 지진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횟수가 유독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대구에서도 2.0~2.7 규모의 지진이 세 차례나 일어났으며 4월 충남 태안지역에서는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작은 지진이 잦으면 큰 지진이 오는 경우가 많다. 지진단층대가 없는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강진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100%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기상청 관측 사상 남한에서는 1978년 9월 16일 오전 2시 7분쯤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쯤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2의 지진이 가장 큰 지진이었다. 울진 지진으로 당시 경상도 일원에서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비공식 기록을 포함하면 1980년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한반도는 지진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빗겨간다. 그러나 인근 지대에 있어 언제든 큰 지진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도 한반도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면서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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