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심재철·전희경, 코로나19 음성 판정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심 원내대표와 일부 의원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자진해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이 25일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회가 방역을 끝내고 개방하는 26일부터 공식 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전 대변인은 전날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곽상도 의원은 검사 결과를 확인 중이다.

심 원내대표와 전 대변인, 곽 의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전날 알게된 직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황 대표도 전날 당 지도부 회의 때 심 원내대표 옆자리에 앉아 병원에서 함께 검사를 받았다.

통합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황 대표는 당내 우한 코로나19 특위위원장으로서 통합당의 대책을 관장하는 등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중단했던 서울 종로 현장 방문 등 총선 선거운동도 재개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현장 점검 위주로 차분하게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