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업`을 올해 사업의 핵심 단어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2010년부터 핵심 단어로 손꼽아온 협업을 다시 강조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시장에서 핵심 역량을 높이려면 지속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에서 물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코끼리 떼와 같다"며 "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환경이 급변하고 생활 패턴이 모바일 시대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다"며 "게임이 PC에서만 단순히 즐기는 단계를 넘어 즐거움을 서로 연결해 주고, 나아가 우리의 기술이 학습 등 기능적 측면으로까지 확장되는 플랫폼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끼리 떼가 사막을 건너 오아시스를 발견해내듯 협업 정신으로 하나로 뭉쳐 차기 게임인 `블레이드 & 소울`과 `길드워2`를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는데 매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