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운석 "3억5000만원에는 못 팔아"…정부 매입 난항

  • 등록 2016-10-11 오전 10:16:11

    수정 2016-10-11 오전 10:16:11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가 진주운석을 3억5000만원에 매입하려했지만, 소유자와 가격 협상이 안 돼 운석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연구센터에 따르면 정부는 학술·교육적 목적으로 2014년 소유자 4명으로부터 진주운석 4개의 매입 가격으로 3억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정부가 2015년에 한 차례 더 매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실패했다.

이승렬 지질연구센터장은 “진주운석 발견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대책회의가 열렸고, 이에 1g당 1만원씩 책정해 진주운석 4개(약 35kg)를 총 3억5000만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진주운석은 H5 콘드라이트라는 종류의 하나로 국제적으로 운석을 거래하는 인터넷 업체에서는 1g당 5달러(약 5500원)가량에 거래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운석은 우주 밖 진공상태의 환경에서 지구에 들어오게 되면 대기 중 산소와 물이 많은 지구 환경에서 쉽게 산화되고, 물에 의해 변질될 수 있기에 진공상태에서 보관해야 그 가치가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