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경찰 차량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무인단속기에 적발된 건수가 총 1만1570건에 달했다. 이는 용의자 추격 등 업무상 발생한 건수는 제외된 수치다.
연도별 교통위반건수는 2010년 1975건, 2011년 2453건, 2012년 2619건, 지난해 2751건, 올 상반기 1772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박남춘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관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