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아파트, 조망권·희소성 부각에 가격도 ‘쑥’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1년새 26% 상승
  • 등록 2017-03-27 오전 10:04:17

    수정 2017-03-27 오전 10:04:17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공급에 나설 ‘힐스테이트 암사’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한강변 인근 아파트가 조망권과 뛰어난 입지, 희소성 부각 등에 주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부촌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한강변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반포동이다. 지난 17일 기준 반포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4611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3659만원)에 비해 1년새 무려 26%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강변과 다소 떨어져 있는 서초구 서초동은 3.3㎡당 2261만원에서 2234만원으로 16%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도 한강변 인근에 있는 단지가 대부분이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69㎡는 지난해 1월 24억원에서 같은해 12월 30억원으로 6억원이나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198㎡는 33억2500만원에서 38억원으로 4억7500만원이 올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한강변 아파트는 조망권 확보는 물론 한강공원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뛰어난 입지에 따라 부촌이라는 차별성이 부각되고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강변 인근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오는 6월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반포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천호뉴타운2구역을 주택재건축한 단지가 연내 공급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이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 단지를 연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30가구 중 15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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