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서울 신규확진자 2900명도 넘었다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 세차례나 경신
확산세 계속될 듯…내일 3000명 넘을수도
  • 등록 2021-12-08 오전 11:25:27

    수정 2021-12-08 오전 11:25:2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 연일 2000명대 신규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3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 확산세에 불이 붙는 양상이다. 방역 피로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 무증상 감염자 증가 등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무차별적인 집단감염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서울시에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901명(7일 발생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 보다 781명, 일주일 전 보다는 679명이나 많은 수준이다.

지난 7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DB)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가 시행된 이후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한 달 동안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세 차례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을 맞아 검사건수가 줄어든 지난 5일을 제외하고 7일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이달 6일까지 25일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인원을 보면 8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6일 14만8597명으로 역대 최치로 치솟았다.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2.0%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6일(2.9%)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내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7일 검사건수도 14만1117건으로 오늘과 비슷해 확진율에 따라 역대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이날 집단감염 주요 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7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6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5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사례는 1766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60%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25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1263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1606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만5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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