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FNF 종가집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50%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소개했다.
건강한 김치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270㎎으로 일반 상품김치의 나트륨 평균 706㎎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1㎏ 한 봉지를 모두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 2000㎎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 성인의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6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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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은 자체개발한 LS공법을 이 제품에 사용했다. LS공법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절이는 공법이다.
배추의 절임 공정에서 기존 절임 염수보다 45% 낮춘 염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김치 발효에 필요한 최소한의 나트륨을 남기고 배추를 아삭하게 절인 것이다. 또 배추의 줄기와 잎의 염도차이를 줄이기 위한 절임 균일화 공법도 사용됐다.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대형마트와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며 할인점 기준 가격은 1kg 한 봉지에 1만1000원이다. 제조원가는 15% 가량 상승했지만 제품 홍보 차원에서 가격은 기존제품보다 100원만 인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