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김치도 저나트륨 시대..세계화 앞장"(종합)

나트륨 함량 50%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 발매
'자체기술로 나트륨 줄이고 맛은 살려'
  • 등록 2014-08-20 오후 12:08:45

    수정 2014-08-20 오후 1:56:3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나트륨을 절반으로 줄이고 맛은 그대로 살린 포장 김치가 발매됐다.

대상(001680)FNF 종가집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50%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소개했다.

건강한 김치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270㎎으로 일반 상품김치의 나트륨 평균 706㎎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1㎏ 한 봉지를 모두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 2000㎎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 성인의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600㎎에 달한다.

이상철 대상FNF 대표이사
이상철 대상FNF 대표(사진)는 “지난 2011년부터 건강한 김치 개발에 매진한 결과 4년만에 나트륨을 줄이고 기존 김치 맛을 살린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단순히 소금과 양념을 덜 넣어 짠맛을 줄인 저염 제품이 아니다. 최정호 대상FNF 한국식신선연구소장은 “나트륨이 줄면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가집은 자체개발한 LS공법을 이 제품에 사용했다. LS공법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절이는 공법이다.

배추의 절임 공정에서 기존 절임 염수보다 45% 낮춘 염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김치 발효에 필요한 최소한의 나트륨을 남기고 배추를 아삭하게 절인 것이다. 또 배추의 줄기와 잎의 염도차이를 줄이기 위한 절임 균일화 공법도 사용됐다.

종가집은 저나트륨에 따른 유통기한 단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허받은 유산균 소재를 첨가했다. 100% 국내산 재료에 김치 유산균 발효액과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을 넣었다.

종가집은 앞으로 중소기업들에 김치 제조기술을 판매하면서 저나트륨 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대표는 “저나트륨 김치가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치 브랜드 1위로서 김치산업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대형마트와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며 할인점 기준 가격은 1kg 한 봉지에 1만1000원이다. 제조원가는 15% 가량 상승했지만 제품 홍보 차원에서 가격은 기존제품보다 100원만 인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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