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러브콜 이어진 1분기 코스피, 각종 기록 경신

  • 등록 2015-04-02 오전 10:13:07

    수정 2015-04-02 오전 10:13: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분기 외국인이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여러 신기록이 쏟아졌다. 시가총액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거래대금과 분기별 상승 폭 또한 2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스피는 2041.03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말 대비 125.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3년 3분기(133.6포인트) 이후 분기별 최대 상승 폭이다.

지수가 상승한 데다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등 대형 우량주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르면서 지난달 25일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1272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실제 지난해 신규상장된 종목의 시총은 46조2447억원으로 2012년 1조7088억원, 2013년 1조799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수 상승세에 거래도 활발해졌다. 지난 2월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이 줄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본격 시행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2000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7000억원으로 2012년 1분기(5조9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 또한 해외 증시에 뒤처지지 않았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6.6%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9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나아진 것.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동안의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 또한 9위로 지난해 10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중·소형주가 돋보였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1분기 주가 상승률은 각각 15.7%, 20.7%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형주 상승률인 4.7% 대비 3~4배 수준이다. 지난해 엔화 대비 상대적 원화 강세, 글로벌 경기회복 미진, 기업 감익 등으로 수출·경기민감주가 부진한 대신 내수부양 관련주와 의약품 등 테마주가 부각됐다.

거래소 측은 “올해 들어 대외 불안요소가 완화하고 기업의 주주환원정책과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나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이 외국인의 적극적 순매수에 따른 것으로 향후 국내 증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투자제약 요인을 개선 건의하는 등 주식시장의 수요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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