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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26일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추는 등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지적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15층 3930가구 규모로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당초 조합은 롯데월드타워와 인접한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의 복합건물로 짓고, 나머지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최고 50층 높이 1개 동을 포함해 평균 35층의 아파트를 짓는 계획안을 추진해왔다.
이후 조합에서는 50층 재건축 추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지만 결국 시의 지적사항을 수용해 사업에 속도를 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로 유예가 종료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모두 최고층수를 35층으로 하고 준주거지역에는 광역중심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이 들어와야한다는 시의 지적사항에 따라 컨벤션센터나 공연장 등의 MICE시설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마무리해 심의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해 최대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