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의 택배 운송량 규모가 전세계 점유율 40%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연간 4조위안(약 650조원)을 넘어선 전자상거래의 빠른 확산과 더불어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전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택배 발전지수 보고서’를 공개했다.
택배산업이 확대되면서 물류 거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0년 10만명당 4.8개였던 택배 물류센터의 수는 2016년 15개로 3배 이상 늘었다. 면적 기준으로도 2010년 1000㎡당 6.7개였던 물류센터는 2016년 19.1개로 증가했다.
우정국 관계자는 “택배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농산품 유통채널 확대, 평등한 소비촉진 등에서 중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며 “택배 산업이 중국의 새로운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