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미진한 中 소비 회복…하반기 車·소비주 비중확대 유효"

  • 등록 2019-06-17 오전 10:26:53

    수정 2019-06-17 오전 10:26:5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중국 소비 회복은 미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6월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3분기중 유의미한 진전이 이뤄진다면, 하반기를 대비해 중국 자동차, 소비주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17일 밝혔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품소비는 4월 7.2%로 2003년 5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며 “5월엔 화장품, 음식료, 일용품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판매가 17.3% 감소했고, 가구, 건축자재 등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소비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아직 회복세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도 “6월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3분기중 당사 기본 시나리오대로 유의미한 진전이 이뤄진다면 중국 정책당국은 재정지출과 소비부양 중심으로 스몰 부스팅 기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경기는 부동산 시장과 소비지표를 중심으로 하반기 중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 부양정책의 핵심은 부동산 규제 완화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소비부양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반기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와 소비주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부양정책 모멘텀 강화 시점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방어 이 두가지 관점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중국 정부의 소비부양은 6~8월 좀 더 적극적 형대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들어 중국 정부는 1월 소득세 감면, 4월 중치세 인하 등 두 차례 세제감면으로 소비부양을 시행했고, 점차 미시적인 산업정책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 하반기 중국의 자동차, 가전 소비 부양정책의 골자는 △친환경/에너지절감 가전·자동차 보급 확대 △이구환신 정책 확대 △농촌지역 소비보조/소비인프라 확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중국 자동차 소비부양책이 전체적으로 확대된다면 내년말까지 200만~300만대 판매 부스팅 효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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