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우영우…‘무삭제 대본집’도 잘 팔리네

18일 종영, 드라마 감동 잇는다
회차별 대사 지문 담겨 잘 읽혀
각 등장인물 상세 소개문도 눈길
정식 출간일은 다음달 15일 예정
  • 등록 2022-08-19 오후 12:12:26

    수정 2022-08-19 오후 3:05:4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법을 사랑하고 피고인을 존중하는 마음만은 여느 변호사와 다르지 않습니다.”(1화 대사 중),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5화 대사 중)

고래, 우영우 인사법, 우영우 김밥 등 등장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됐다. 18일 막을 내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얘기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 예약 판매 중인 문지원 작가의 두 권짜리 무삭제 대본집도 흥행 돌풍을 잇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장면(사진=ENA 제공).
19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문지원 작가의 무삭제 대본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김영사) 1, 2권은 각각 예스24 8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에는 오후 2시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5000부 넘게 팔려나갔다.

총 2권으로 구성된 대본집에는 문지원 작가가 주인공 ‘우영우’의 이름을 지은 과정부터 ‘고래’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다른 무언가들’의 정체까지 드라마의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또한 작가가 고심하며 집필한 부분, 기획 단계부터 각 인물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한 등장인물 소개문을 비롯해 회차별 작가가 뽑은 명대사도 대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사와 지문을 곱씹어 읽다보면 영상으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서로 다른 개성이 드러난다. 아울러 드라마 실제 방영 장면과 대본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문 작가는 열세 살 때 영화 ‘그랑 블루’를 보고 ‘아, 나도 뭔가 저런 걸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 꾸준히 쓰고 있다. 단편 영화 ‘바다를 간직하며’, ‘헬멧’, ‘창문 너머 별’, ‘아홉 개의 이야기’, ‘코코코 눈!’을 연출했고, 장편 영화 ‘증인’의 각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본을 썼다.

정식 출간 예정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구매 독자 10명 중 8명(81.1%)은 여성이었다. 그중에서도 20대 여성(26.7%)과 30대 여성(27.2%)이 전체 구매 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예스24가 발표한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김훈의 ‘하얼빈’이 차지했다. 인간 안중근의 뜨거운 시간을 그려낸 김훈 작가는 “시대에 대한 고뇌는 무겁지만, 처신은 가볍다. 이 부분이 놀랍고 그 청춘이 기막히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편의 여전한 인기 속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2’는 2위에 올랐다.

출판사 김영사가 오는 9월 15일 공식 출간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무삭제 대본집(사진=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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