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커피매장의 가격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2~3배지만,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정한 여러 기준을 적용해 점수가 80점 이상 되는 커피를 말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은 매장의 관리자 전원이 ‘큐그레이더(Q-Grader)’라는 점이다. 큐그레이더는 ’커피 감별사‘로 불리는 커피 전문가들로, SCAA의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국내에는 큐그레이더 자격증 보유자가 1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손에 꼽히는 커피 전문가다.
SPC가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커피앳웍스‘는 세계 유명 커피 산지에서 생산되는 원두 중 상위 7%에 해당하는 최상급 원두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원두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추출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다.
카페 코나퀸즈도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페 코나퀸즈는 커피 원두를 매장에서 매일 직접 볶는다는 점을 차별화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카페 코나퀸즈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코나 지역에서 운영하는 커피 농장인 ‘하와이안 퀸 커피 팜’에서 직접 원두를 공수받고 있다. 카페 코나퀸즈 역시 큐그레이더가 상주하며 고급 커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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