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명 뿐이라는..'큐그레이더' 커피 솜씨 맛 볼까

1만원 훌쩍 넘는 고급 스페셜티커피 인기
  • 등록 2014-12-22 오전 11:00:14

    수정 2014-12-22 오전 11:00:1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요즘 커피는 밥보다 많이 먹는 단일 음식이다. 그만큼 커피의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맛과 품질이 보장된다면 1만원이 훌쩍 넘는 값비싼 커피에 스스럼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도 많다. 스타벅스가 3월부터 선보인 고급 커피 매장인 ‘리저브’에서는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어도 사람들이 줄을 늘어설 정도다. 국내 커피전문점은 ‘고급화’를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우는 이유다.

고급 커피매장의 가격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2~3배지만,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정한 여러 기준을 적용해 점수가 80점 이상 되는 커피를 말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은 매장의 관리자 전원이 ‘큐그레이더(Q-Grader)’라는 점이다. 큐그레이더는 ’커피 감별사‘로 불리는 커피 전문가들로, SCAA의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국내에는 큐그레이더 자격증 보유자가 1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손에 꼽히는 커피 전문가다.

파스쿠찌를 운영 중인 SPC도 9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를 열고, 고급 커피 시장을 공략 중이다.

SPC가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커피앳웍스‘는 세계 유명 커피 산지에서 생산되는 원두 중 상위 7%에 해당하는 최상급 원두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원두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추출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다.

지난 6월 할리스커피는 ‘할리스 커피클럽’ 1호점을 서울 대학로에 선보였다. 커피클럽은 우수한 품질의 스페셜티 원두를 이용하고 전문 바리스타가 다양한 추출법을 통해 커피를 제공한다. 특히 고품질의 커피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젊은 세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카페 코나퀸즈도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페 코나퀸즈는 커피 원두를 매장에서 매일 직접 볶는다는 점을 차별화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카페 코나퀸즈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코나 지역에서 운영하는 커피 농장인 ‘하와이안 퀸 커피 팜’에서 직접 원두를 공수받고 있다. 카페 코나퀸즈 역시 큐그레이더가 상주하며 고급 커피를 제공한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에는 큐그레이더가 상주하며 직접 맞춤형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미녀 골퍼' 이세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