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 광저우에 3번째 통상사무소 개소

  • 등록 2016-04-01 오전 11:03:08

    수정 2016-04-01 오전 11:03:08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가 중국 광저우 텐허북로에 있는 시틱플라자 32층에 경기통상사무소(GBC) 광저우 사무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을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남경필지사는 31일 현지에서 경기통상사무소 개소식을 마화 광둥성 상무청 부청장, 황순택 광저우 총영사, 오재호 KOTRA 관장, 윤호중 한인상공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광저우 GBC에는 김대웅 소장을 비롯해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대중국시장 진출과 현지 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광저우 GBC 설치를 계기로 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광저우 수출입상품전시회에 경기도 중소기업 참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중국은 지금도 경기도의 최대 교역대상국이지만 한·중 FTA를 통해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의 대중국 활동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올해 안에 중국 충칭에도 GBC를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기통상사무소(GBC)는 해외 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광저우 GBC는 상하이와 심양에 이어 도가 설치한 중국 내 세 번째 경기통상사무소다. 도는 중국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도 GBC를 운영하고 있다.

GBC는 지난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페어, 해외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출장 등 2228개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하며 230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0억3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앞선 오후 3시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광둥성을 방문해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과 광둥성 정부 외교클럽에서 ‘경기도-광둥성 교류협력 강화 실행계획서’를 체결했다.

이번 교류협력 강화 실행계획서는 지난 1월 경기도를 방문한 자오위팡(招玉芳) 광둥성 부성장이 제안한 것으로, 경제통상·산업·관광·환경·대학·청소년 등 10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담고 있다.

주샤오단 성장은 “경기도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양 지역의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실행계획서를 체결하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경기도는 한국 중소기업의 1/4과 삼성, LG 등 대기업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중요한 경제요충지다. 한중 FTA를 계기로 경기도와 광둥성간 다양한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주 성장은 또 ▲내년 개최예정인 광둥성 국제 관광박람회에 경기도 관광회사들의 적극 참여와 ▲4월 중 의료와 감염병 분야 협의를 위해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인 광둥성 보건의료대표단과의 적극 협의 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광둥성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표인데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셔서 놀랐다.”며 적극 공감을 표시하고 “넥스트 판교에 중국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넥스트 판교에 차이나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답했다.

주 성장은 남 지사의 발언에 대해 광둥성 비즈니스센터를 되도록 빨리 경기도에 세우겠다고 화답하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경기도와 광둥성은 올해 ▲광둥성 후이저우시(惠州) 보건관계자 초청(4월), ▲경기도 관광로드쇼 개최(9월), ▲도-광둥성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하반기)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도와 광둥성 대학간 서머스쿨을 운영하게 된다.

남 지사는 광저우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월 1일 베트남을 방문, 경제외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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