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줘, 안줘"…배달원 '치킨 밀당'에 분노한 女손님 무슨 일?

  • 등록 2022-01-14 오후 1:48:46

    수정 2022-01-14 오후 1:48:4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치킨을 주문한 손님이 배달원의 선을 넘은 행동을 지적한 리뷰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달원이 손님이 주문한 치킨을 건네지 않겠다는 식의 황당한 발언을 했다는 것. 이를 두고 손님은 “배달원이 나랑 ‘치킨 밀당’을 하더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터키식 치킨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글 작성자는 “우리 동네 XX 치킨 리뷰”라며 한 배달앱에 올라온 치킨 가게 리뷰를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리뷰의 작성자 A씨는 “배달원 도착도 안 했는데 전화로 내려오라고 해서 기다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배달원을 기다린 후 A씨는 치킨을 수령하려 했지만 그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는 “기다려서 치킨을 달라니까 배달원이 ‘안 줘, 안 줘’하면서 저랑 ‘치킨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게 무슨 경우인지. 진짜 밥 먹기 전부터 화가 났다. 배달 업체면 업체를 바꾸고 아르바이트생이면 아르바이트생을 바꾸시라. 그렇지 않으면 가게가 망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고객은 결국 치킨을 받아왔지만, 해당 치킨집에 별점 최하점인 1점을 줬다.

이 글이 ’터키식 치킨집‘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한 이유는 터키식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때, 판매자가 아이스크림을 줄 듯 말 듯 장난을 치는 문화를 빗대어 말한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으면 저런 장난 안 쳤을 것” “기사가 주소를 알고 있으니 행패를 부릴 수도 있다” “배달 음식은 그냥 문 앞에 두고 가라는 게 좋다” 등 의견을 남기며 선을 넘은 기사의 행동을 질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문 확인 하느라 안 준다고 한 것일 수도 있다”며 배달기사를 옹호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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