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군 패밀리”…4남매·형부 둘까지 바다지킴이

한 집안에 해군만 6명 부사관 탄생
26일 임관한 김다희 하사 가족 화제
  • 등록 2021-11-26 오후 1:33:06

    수정 2021-11-26 오후 2:43:3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남3녀 4남매를 포함해 형부 2명까지. 한 집안에 현역 해군 부사관만 6명인 해군 가족이 탄생했다.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 하사(추진기관) 가족 이야기다.

해군에 따르면 김 하사는 두 언니인 김규린(공병)·김단하(음탐) 중사와 먼저 임관한 남동생 김민준(음탐) 하사에 이어 해군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되면서 4남매 모두가 해군 부사관이 됐다.

4남매 외에도 첫째 형부인 박지후 상사(무장)와 둘째 형부인 이재희 중사(사통)도 해군 부사관으로, 한 집안에 무려 6명이 현역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는 ‘바다 지킴이’ 가족인 된 것이다. 김 하사의 부친도 해군에서 병사로 군 복무를 했다.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 하사가 해군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두 언니 가족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막내 김민준 하사는 전방부대 함정 근무자로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왼쪽부터 첫째 형부 박지후 상사(무장, 부221기), 첫째 언니 김규린 중사(공병, 부221기), 김다희 하사, 둘째 언니 김단하 중사(음탐, 부228기), 둘째 형부 이재희 중사(사통, 부227기). (사진=해군 제공).
김 하사는 “고향이 해군 1함대가 있는 동해여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해군을 좋아하게 됐다”면서 “가족들이 명예롭게 바다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해군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해군본부는 전했다.

4남매를 모두 해군에 보낸 어머니 박재은 씨는 남매가 모두 원하던 해군 부사관의 꿈을 이루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사위나 며느리도 나라를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273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는 김다희 하사를 비롯해 총 305명의 해군 부사관이 11주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임관했다.

임관한 제273기 부사관들은 앞으로 예하 학교에서 직별 특성에 부합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는다. 해상·육상 부대에 배치돼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한다.

자료=해군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 하사가 해군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두 언니 가족과 교육사령부 본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막내 김민준 하사는 전방부대 함정 근무자로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왼쪽부터 첫째 형부 박지후 상사(무장, 부221기), 첫째 언니 김규린 중사(공병, 부221기), 김다희 하사, 둘째 언니 김단하 중사(음탐, 부228기), 둘째 형부 이재희 중사(사통, 부227기). (사진=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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