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0일 “故 이 모 중사와 故 정 모 일병에 대한 순직 및 추서진급 심사 결과 이들의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으로 의결하고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한다”면서 “故 이 모 중사는 상사로, 故 정 모 일병은 상병으로 각각 추서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은 21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 제5군단장 장(葬)으로 진행된다. 군과 유가족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19일 밤 국군일동병원에 안치된 故 이 모 중사의 시신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긴 후 2명의 순직장병 빈소가 차려졌다. 합동영결식은 순직장병에 대한 경례,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결식 후 오후 2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3시 19분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어 군 헬기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사가 후송 중 숨지고 정 일병도 치료 중 사망했다. 이날 부대에서는 10여 문의 자주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포탄 사격 중 불길이 치솟는 화재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화포 내에는 7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화염으로 인한 화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