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대사증후군 4명 중 1명 심장혈관 ‘빨간불’

서울시, 대사증후군 시민 1500명 대상 코호트조사 시작
50대부터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증세 급격히 증가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통해 50대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 등록 2014-07-30 오전 11:15:00

    수정 2014-07-30 오전 11:15: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0대 이상 대사증후군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큰 대사증후군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찾기 위한 코호트조사를 시작했으며, 이 중 1000명에게 심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30대 42명, 40대 145명, 50대 558명, 60대 255명 등으로 구성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압상승 △중성지방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공복혈당상승 중 3가지 이상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심장혈관 컴퓨터 단층촬영검사(CT) 결과 조사자의 21.7%가 별다른 증상이 없음에도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졌으며, 그 중 6.6%는 심장혈관이 40% 이상 좁아져 언제라도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특히 심장혈관의 위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심각했는데, 50대 이상의 25.2%에서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임도선 고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각종 증상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질병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며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이라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50대의 심뇌혈관질환예방 및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시행 중인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확대하고 개인별 1대 1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50대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운동·체조교실, 걷기동아리,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심혈관질환예방 코호트를 지속적으로 추적조사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활용해 50대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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