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린(林斌·사진) 샤오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커넥터 스마트 퓨처’ 행사에서 자사의 온라인 금융상품 베타프로그램을 소개했다고 텅쉰커지(騰訊科技)가 보도했다. 이 행사는 IT전문매체인 중국 텅쉰커지와 미국 리코트(Re/code)가 공동 주최했다.
빈 CEO는 “중국 모바일 사용자는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샤오미 지갑으로 이체하기만 하면 3.058%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몇몇 금융 기관과 협력해 이같은 금융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가 출시하는 모바일월렛 프로그램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와 유사한 금융 상품이다. 위어바오는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가 천홍자산운용과 합작해 알리페이의 잔액을 보관하고 일정의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잔액은 5790억위안(102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