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ThereIsHelp' 통해 폭력피해 여성 구제 나선다

  • 등록 2020-05-27 오전 10:18:22

    수정 2020-05-27 오전 10:18:2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트위터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여성의전화와 파트너십을 맺고 여성 폭력 피해자 구제를 위한 ‘ThereIsHelp’ 기능을 제공한다.

오는 26일부터 제공되며, 이 기능을 통해 트위터에서 여성 폭력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관 단체를 안내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폭력 사례가 급증하자 이를 예방하고 피해자가 관련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트위터 제공)
트위터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ThereIsHelp 기능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의 7개 국가에서 제공되며 향후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ThereIsHelp 기능이 적용되는 키워드는 트위터와 유엔여성기구 아시아태평양지부, 각국의 파트너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선정했으며 인도네시아 여성협회 법률구조공단·여성폭력방지위원회, 말레이시아 여성원조기구·여성운동연합, 필리핀 여성 위기센터와 여성위원회, 태국 파베나재단·사회지원센터, 싱가포르 여성행동연구연합회, 베트남 성·가족·여성과 청소년 지원연구센터 등 여성 단체가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한국여성의전화와 협력해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아동성착취‘ 등 직접적이고 연관성 높은 키워드를 구성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권보호본부 김미순 본부장은 “여성폭력문제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근절될 수 있는 만큼, 국민 소통 플랫폼인 트위터와의 연대는 폭력 근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또 ThereIsHelp 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코리아 윤채은 공공정책 담당 상무는 “트위터는 다양한 주제의 소통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공간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과 소수자 관련 담론이 활발하다”며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관련 기관으로부터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트위터에서 IT 업계 최초로 여성 폭력 핫라인을 안내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위터는 지속적으로 ThereIsHelp 기능을 확대하며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자살 및 자해 위험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 검색 시 한국생명의전화로 자동 안내하는 ThereIsHelp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코로나19와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질병관리본부로 자동 안내하는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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