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보험료 240조...전년 보다 3.2% 증가할 것”

보험연구원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코로나 반사효과 소멸에도 양호한 성장 예상
  • 등록 2021-10-08 오후 12:50:54

    수정 2021-10-08 오후 12:50:54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내년 국내 보험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3.2% 성장해 24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반사효과가 소멸하며 증가율은 줄어들겠지만,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보험연구원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 모습
내년 수입보험료의 경우 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240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2018년 0.2% 마이너스 성장한 이후 2019년 5.4%, 2020년 4.3%, 2021년 4.9%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내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7% 늘어나고,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9% 늘어난 11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의 경우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증가가 전망되나, 보장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은 장기 상해·질병보험 초회보험료는 6.4% 늘어나지만 저축성보험은 21.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김 실장은 “코코로나19 백신접종 가속화로 2021년 말 ‘위드 코로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대면채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은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은 ‘시장혁신, 본업역량 강화, 소비자 신뢰, ESG 경영’을 내년 보험산업의 4대 과제로 제시했다. 보험시장 내 빅테크 출현, 디지털 전환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사 다(多)면허제’를 통해 한 개의 보험사가 여러 보험(생명·손해보험) 자회사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공공데이터 접근성 확대· 데이터 결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 등 플랫폼과 공정경쟁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디지털 환경의 새로운 위험·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장수위험 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건강관리·요양서비스 투자 활성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의 투자역량을 키워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해식 실장은 “내년에도 사업재조정과 경쟁적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보험산업 현안이 될 것”이라며 “저성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 전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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