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마스크만 훔쳐 달아나"…日, 신종 범죄 연이어 발생

  • 등록 2021-11-26 오후 1:47:13

    수정 2021-11-26 오후 1:47:1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일본에서 여성의 마스크만 훔쳐 달아나는 신종 범죄가 발생했다.

26일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규슈 일대에 마스크 도둑이 출몰하고 있다. 여성의 마스크만 훔쳐가는 도둑은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인 텐진의 지하상가에 나타났다.

그의 범행 행각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겼으나, 경찰 측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CCTV에 따르면 키 170cm에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조용히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피해자의 뒤를 따라간다. 피해자에게 접근한 마스크 도둑은 뒤에서 순식간에 여성의 마스크 끈을 잡아당겨 끊은 뒤 마스크를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경찰은 여성들의 마스크만 훔쳐가는 사건이 이달에만 다수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은 용의자가 이상 성욕자일 것으로 추측했다. 여성의 속옷, 스타킹 등을 훔치는 것처럼 여성의 마스크를 소장하며 쾌락을 느낀다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마스크 변태” “새로운 성범죄다” “코로나 걸리는 건 무섭지도 않나 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여성 속옷, 신발 등을 훔치는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여성 속옷 730여장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고, 3월에는 여아 속옷과 교복 424점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용 부츠·단화·로퍼 등 20켤레 이상의 신발을 노려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도 있었다. 범인은 “여성의 신발 냄새를 맡고 싶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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