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李 위해 대북 송금’ 김성태 말에…“檢 신작소설”

김성태 발언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
"종전 창작실력 보면 잘 안 팔릴 것"
  • 등록 2023-01-31 오전 11:32:25

    수정 2023-01-31 오전 11:32:2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관련 발언에 대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 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거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는 잘 안 팔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2019년 북한 측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이 가운데 500만 달러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한 ‘북한 스마트팜 개선 사업’ 비용을 대납한 것이며, 나머지 300만 달러는 이 대표 방북(訪北) 추진과 관련해 북한 측이 요구한 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8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추진한 ‘북한 스마트팜 개선 사업’ 비용에, 나머지 300만 달러는 이 대표 방북 추진과 관련해 북한 측이 요구한 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경기도와 대북교류 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가 공동 개최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북한 대남공작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리호남을 만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이 이 대표 방북을 협조해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리호남은 “방북하려면 벤츠도 필요하고, 헬리콥터도 띄워야 한다”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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