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외투쟁, ‘하지말아야’ 59% ‘불가피한일’ 25%

새정치연합 지지율 21% 창당후 최저.. 대통령 지지율도 소폭하락
세월호특별법 관련 의견은 찬반 팽팽.. 한국갤럽 26~28일 여론조사
  • 등록 2014-08-29 오후 2:07:05

    수정 2014-08-29 오후 2:07:0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정 3자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며 장외 강경투쟁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의 행보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도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야당에 대한 부정인식과 별개로 세월호특별법 협상 쟁점인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 부여 문제, 3자협의체 구성 문제 등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강경투쟁은 야당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은 25%에 그친 반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응답은 두배가 넘는 59%로 나타났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의 단식농성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본다’ 64%, ‘좋게 본다’ 25%로 부정적 시각이 크게 우세했다. 문 의원은 조사기간 마지막 날인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야당의 장외 강경투쟁에 대한 반대여론은 정당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 44%,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 등 ‘무당층’은 28%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8월 첫째 주 조사에 이어 다시 창당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야당의 투쟁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별개로 세월호특별법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세월호특별법을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여야의 재협상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40%)보다 좀 더 많았다.

새정치연합이 제안한 여·야·유가족 3자협의체 구성 역시 찬성의견 47%, 반대의견 41%로 나타났다. 유가족들이 주장하는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 부여 문제는 찬성의견 41%, 반대의견 43% 였다.

한편 이번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지지율)도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44%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