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신금융그룹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지난 20일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용적률 144%, 지하 3층~지상 최고 9층 9개동 335가구(전용면적 205~274㎡)를 짓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한남동 680-1번지 일대 외인아파트 부지(대지면적 약 5만9182㎡)는 지난해 5월 대신증권 계열의 부동산 전문투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6242억원에 매입했다.
대신금융그룹은 ‘나인원 한남’으로 단지 브랜드를 정하고, 미국 베버리힐스와 같은 국내 최고급 주택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인원 한남은 전가구 남향 판상형 배치의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정원 속의 중층 고급주택’ 컨셉트로 조경 중심의 중앙공원과 1.1㎞의 단지 외곽 산책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큰정원을 통해 자연 채광이 유입되는 수영장, 호텔급 라운지 및 헬스시설, 실내외 프라이빗 파티공간, 다목적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약 4.7대로 복층 및 펜트하우스에는 가구별 3~6대의 전용 차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금융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나인원 한남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