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뚝심 통했다..미국서 쉐이크쉑 제친 BBQ치킨

현지 외식 전문지 평가 지난해 성장성 상위 다섯번째
배달 및 포장 특화매장 성공..그랩앤고 방식도 각광
  • 등록 2021-09-08 오전 11:03:13

    수정 2021-09-08 오후 9:39:1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미국에서 지난해 빠르게 성장한 다섯 번째 외식 브랜드로 집계됐다. 윤홍근 BBQ 회장의 지시로 200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거둔 결실로 평가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사진=BBQ)
8일 미국을 기반의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는 지난 7월 보도에서 BBQ의 미국법인 BBQ치킨을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장 수와 매출, 매장당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했다. 그 결과 BBQ는 45.7% 성장하며 전체 5위를 기록했다. 25개 외식 브랜드 가운데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BBQ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매출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 500대 외식브랜드에도 선정됐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에 BBQ치킨이 선정됐다. (사진=BBQ)
지난해 기준으로 매장 51곳을 가진 BBQ의 성적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큰 쉐이크쉑(SHAKE SHACK·매장 204곳)이 22.2% 성장해 25위에 턱걸이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다.

BBQ는 그간 매장을 늘려 현재 미국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15개주에서 매장 97곳을 운영 중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250여개 매장(오픈 확정 포함)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식이 타격을 맞은 와중에 배달과 포장에 특화한 BSK(BBQ Smart Kitchen) 모델을 도입해 위기를 빗겨갔다. 지난해 국내에 도입한 이 시스템으로 매장 400개 가까이를 새로 열었고 여기서 쌓은 성공 노하우를 현지에 정착시켜 성과를 거뒀다. 현재 미국 내에서만 80여명의 창업 희망자가 BBQ 가맹점을 열고자 줄을 섰다.

‘그랩앤고(Grab&Go)’ 방식을 도입한 미국 맨해튼 매장의 성공도 컸다. 이 방식은 진열대(온장고, 냉장고)에 준비된 제품을 선택하고 즉시 구매해 먹는 것으로 제품 조리를 기다리는 테이크 아웃 방식과 다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욕 맨하튼에 들어선 BBQ 그랩앤고 매장 모습.(사진=BBQ)
BBQ는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현재 북미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BBQ 관계자는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발표는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지속적인 도전 끝에 이룬 쾌거”라며 “뛰어난 맛과 품질을 토대로 현지화에 최적화된 운영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차별화 전략을 펴서 2025년까지 전세계에 가맹점 5만개를 개설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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