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불안할때 으뜸은 실적…KT에 중복 러브콜

  • 등록 2015-08-02 오후 4:26:45

    수정 2015-08-02 오후 4:26:45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단기적인 이슈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알짜배기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간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도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증권사들의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은 KT(030200)다. KT는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KT는 올해 2분기(4월~6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36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2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대신증권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비용절감 영향 덕분”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또 대규모 구조조정과 자회사 매각 등으로 회사의 체질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도 “KT는 전분기와 비교해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1%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도 5% 줄어 실적 호조를 도왔다”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최근 SK주식회사와 합병해 SK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SK C&C(03473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 C&C는 하나대투와 유안타증권이 중복으로 추천했다. SK주식회사는 SK C&C가 SK주식회사를 흡수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앞으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해외 IT서비스, 물류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 중 반도체 모듈 사업이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K C&C는 2013년 홍콩소재의 ISD테크놀로지를 인수해 사명을 에센코어로 바꾼 뒤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반도체 모듈시장이 성장하면서 SK C&C는 지난해 이 사업에서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5000억원 이상의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와 합병 이후에도 사업홀딩스로 남아 기존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초과 성장에 대한 잠재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사업 지주 모델에 대한 재평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도화학(007690)현대홈쇼핑(057050) 등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국도화학은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이 75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생활용품 위주로 TV상품 성장률이 탄탄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케미칼(011170)·한국전력(015760)·한세실업(105630)은 이번 주 새롭게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휴비츠(065510)가 안경점용 검안기와 리쥬란힐러 판매 신장세 지속 등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돼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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