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제주도에 착시 미술전시관을 개관해 지금은 연평균 80만명이 방문하는 인기명소로 만들었다. 착시 미술이란 2차원의 평면 회화를 3차원의 입체로 착각하게 만드는 미술 작품이다.
크리에이티브 통 관계자는 “착시 미술작품이 모방이 쉬워 경쟁사들이 늘면서 개관 초기와 달리 매출감소라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착시 미술작품 중심의 콘텐츠를 거대 조형물, 특수 영상 및 조명 등을 활용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한국전파진흥회가 주관하는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중 ‘수출 전략형 디지털 콘텐츠 부문’의 특화 지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크리에이티브 통은 콘텐츠 차별화와 함께 KOTRA와 손을 잡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 했다. KOTRA의 지사화 사업을 활용해 지난 201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한 이 회사는 현재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4개국 6곳에 놀이문화 콘텐츠를 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 중심으로 오락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지사화 사업을 모색했다”며 “현지 시장 정보부터 현지 파트너사와의 연계작업까지 KOTRA의 현지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유력 파트너 발굴부터 방한유치 및 박물관 체험, 협약조건 중개까지 전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7만5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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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누구나 쉽게 다가가서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의 체험 전시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며 “성별, 세대, 국경의 경계 없이 공감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양산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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