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무 사이 아니(라)니까"…윤석열 테마주 묶인 서연 연일 급등

  • 등록 2020-11-03 오전 10:16:44

    수정 2020-11-03 오전 10:23:46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연(007860)이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10%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선두권을 형성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회사 측이 이미 윤 총장과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어 투자 결정 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연은 오전 10시5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3.85%)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2670원(29.57%)이나 올랐다. 이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257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를 보면, 윤 총장은 17.2%로 전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각각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지만, 윤 총장과 격차는 줄었다. 서연은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 2월 5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답변에서 “당사 사외이사와 윤 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 아무런 친분관계가 없다. 또한 과거 및 현재 윤 총장은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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