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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갤럭시S21FE(팬에디션)’을 두고 출시를 재검토할까 고민 중이다.
그동안 갤럭시S21FE 언팩(공개) 행사 지연과 출시 여부를 저울질하는 기사가 꾸준히 쏟아진 바 있다.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는 사이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시리즈가 성공했고 이르면 12월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설까지 제기되면서 이제 출시 재검토까지 거론되는 ‘끼인 폰’이 된 모양새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갤럭시Z플립3·폴드3 등 여타 제품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 차원에서 출시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갤럭시S21FE는 애초 국외 출시를 겨냥한 스마트폰이다. 국내 통신사도 “갤럭시S21FE는 삼성전자가 한 번도 얘기가 없었다”며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시 전용을 점쳤다. 갤럭시S21FE의 두뇌 역할을 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원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로 갤럭시Z 시리즈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2 AP는 삼성 엑시노스 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98 채택이 유력하다. 아이폰13 돌풍을 저지하기 위한 카메라 성능 강화도 확실시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키고 S 시리즈와 합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갤럭시S22 울트라 제품엔 디지타이저인 S펜 전용 슬롯까지 마련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