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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서 점진적 인상(25bp)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로 인해 원화 절하폭이 커졌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이 상황에서 어떤 말씀을 드려도 변명처럼 생각하시기 때문에 나중에 정책 결과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물가안정이 한은의 단일 목표가 물가안정인 만큼 좀 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25bp 인상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전제조건이 있었다. 7월, 8월에도 9월 연준의 결정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연준과 독립되지 않았단 말도 했고, 이전엔 전세계 중앙은행들도 (연준의) 최종금리가 50bp 더 오를 것이라고 봤는데 100bp가 올라가는 분위기인데 이걸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포워드 가이던스와 관련해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그렇다면 포워드는 연준한테 듣는 게 낫겠다”면서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더욱 더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계속 연준을 이야기 한다”면서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