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이인원 자살소식에 침통"

신동빈 회장 26일 출근하며 보고받아
롯데 "비보 접하자 말 잇지 못해"
  • 등록 2016-08-26 오전 11:48:57

    수정 2016-08-26 오후 2:11:34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근 직후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한 후 애통한 심정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6일 오전 8시 전후로 서울 소공동 롯데정책본부로 출근해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했다.

이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 부회장의 비보를 보고받고 말을 잇지 못한 채 애통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42년간 롯데에 재직한 진정한 ‘롯데맨’으로 불린다. 지난 2011년 비(非) 오너 일가 중 최초로 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1997년 롯데백화점 대표로 고속 승진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신 회장으로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자리를 물려받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당초 신격호 총괄회장의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수십 년간 신 총괄회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작년 경영권 분쟁을 기점으로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과 함께 신동빈의 측근 ‘3인방’으로 불려왔다.

그룹 내 핵심 역할을 해온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검찰 수사에 강한 부담감을 느낀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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