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귀순 北병사 인권논란에 "자부심과 명예로 버텼다"

  • 등록 2017-11-23 오전 9:50:59

    수정 2017-11-23 오전 9:50:59

사진-JTBC ‘뉴스룸’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북한 귀순 병사 집도의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가 자신을 둘러싼 구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국종 교수는 북한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날 이 교수는 귀순병사 의료정보를 공개한 데 대해 “형사처벌 받을 것이 있다면 주치의인 내가 책임지겠다. 자부심과 명예로 버티고 있는데 개인정보를 판다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와 정부 기관의 입장, 그리고 환자의 권리가 부딪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김종대 의원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김 의원의 평가가 아닌 의료계 내 평가에 대해 해명했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손 앵커의 ‘외상외과 치료분야는 의료계의 3D로 통한다는데, 정부가 지원하면 해결되는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사회적으로 큰 예우를 받은 적 없는 걸로 안다. 경제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의료보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의사들이 성형외과로 쏠리는 현상에 대해서도 “인생을 바꾸는 의사들이다. 나보다 더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성형외과 의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와 인터뷰 직후 손석희 앵커는 “사람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 이 교수의 발언을 언급하며 “의료진이 정작 갈망했던 것은 북한 병사가 아니었더라도, 부유한 권력자의 지인이 아니더라도 언제라도 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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