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키르크 일가의 재산을 관리하는 120억달러(한화 약 13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영국 부동산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 펀드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10억달러 규모로 영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해서다. 지난 해 6월 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12% 급락했다.
다른 일부 기관 투자자들도 브렉시트를 영국 부동산 매입의 기회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확정된 2주 뒤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부동산을 1억2400만파운드(약 1714억원) 어치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