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삼성SDS에 블록체인 협업 확대 '러브콜'

실증사례 풍부한 삼성SDS 찾아와 인사 나눠
  • 등록 2018-05-29 오전 10:35:37

    수정 2018-05-29 오전 10:35:37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SDS(018260)의 블록체인 사업이 순항하면서 세계적인 IT 기업 IBM의 러브콜도 강해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홍원표 삼성SDS(018260) 대표는 서울 잠실 사옥에서 마리 윅 IBM 블록체인사업 총괄 사장과 만나 사업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SDS 관계자는 “방한 일정이 있던 윅 사장이 홍 대표를 찾아 잠시 티타임을 나눴다”며 “구체적인 사업 이야기가 오간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IBM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렛저의 확산을 위해 삼성SDS가 중요한 파트너라는게 업계 해석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해운사 등과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 협업을 진행 중인 IBM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대상이다.

여기에 삼성SDS가 블록체인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한 사례가 풍부한 점도 장점이다. 앞서 삼성SDI와 삼성카드 등 계열사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은행권과 생명보험 분야 블록체인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금융 분야 실증사례를 확보했다. 서울시 행정 분야 사업도 맡았다. IBM 입장에서는 이처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삼성SDS와의 협력 확대가 절실해진 셈이다.

삼성SDS는 IBM이 결성한 하이퍼렛저 연합체에 지난해부터 일반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렛저’는 하이퍼렛저와도 호환된다. 이날 만남은 삼성SDS의 멤버십 업그레이드 등 하이퍼렛저 생태계 참여 확대를 요청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격화되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실증사례를 확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BM이 삼성SDS에 러브콜을 보내며 새로운 협업을 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