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 총장, 교직원과 불륜 드러나 해임

대학측 사적 이메일 내용 등 부적절 관계 보고서 공개
  • 등록 2022-01-17 오전 11:31:09

    수정 2022-01-17 오후 5:39:31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미시간대 총장이 교직원과의 불륜 관계 의혹으로 해임됐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는 교직원과의 부적절한 성적 관계 의혹을 받는 마크 슐리셀 총장(63)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 측은 슐리셀 총장과 교직원의 ‘부적절한 관계’와 관련해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미시간대는 슐리셀 총장이 대학의 품위와 명성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교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학교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슐리셀 총장과 교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여주는 118쪽 분량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슐리셀 총장과 교직원이 사적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은 내용이 담겨있다.

마크 슐리셀 미국 미시간대 총장 (사진=AFP)
보고서에 따르면 슐리셀 총장은 지난달 이메일을 통해 교직원에게 “미시간대 농구 경기 때 개인적으로 브리핑을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총장이 “30일 동안 집을 비울 수 있다”고 말한 내용도 보고서에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슐리셀 총장은 부인과 함께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슐리셀 총장은 2014년부터 미시간대 총장으로 재직해왔으며 그의 연봉은 92만7000달러(약 11억원)에 달한다.

한편 미시간대는 앞서 총장을 역임했던 메리 수 콜먼을 임시 총장으로 임명했다. 콜먼은 “미시간대학을 위해 다시 봉사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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