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 씻고 마스크 쓰면 소용 없다"

  • 등록 2020-02-21 오전 10:28:51

    수정 2020-02-21 오전 10:28: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공개한 마스크 사용법을 정리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6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10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하루 사이에 53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와 이들이 다녀간 경북 청도에서 집중 발병했다.

이에 대구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그렇다면 코로나19로부터 나를 지려면 마스크를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 게 안전한 걸까.

WHO는 “마스크는 손을 자주 씻은 상태에서 사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스크를 쓰기 전 반드시 알코올 소독제나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

또 마스크를 쓸 때는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고, 만약 마스크를 만졌다면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오래 써서 축축해지거나 오염됐다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을 때도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지 말고 뒤에서부터 귀걸이를 잡고 빼야 한다.

특히 마스크는 쓰고 버릴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WHO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마스크는 코롸19로부터당신을 지켜주는 대신 감염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보건용이 아닌 일반 마스크라도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것이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기침예절을 강조한다. 기침예절은 기침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을 말한다. 기침할 때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린다. 휴지나 손수건이 없으면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기침 후에는 손에 비누를 묻힌 뒤 흐르는 물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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