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확진자 다녀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임시휴업

19번 확진자, 1일 송도 아울렛 방문
연수구 통보받고 아울렛 방역 실시
교육청, 9개 학교 휴업명령 내려
  • 등록 2020-02-07 오전 10:21:33

    수정 2020-02-07 오전 10:24:14

6일 서울 종로구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자 A씨(36)가 지난 1일 인천 송도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씨가 방문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과 주변 학교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7일 인천 연수구,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26분께 승용차를 이용해 연수구 송도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도착했고 8개 점포에서 쇼핑을 한 뒤 6시22분께 거주지가 있는 서울로 출발했다.

연수구는 6일 오전 11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의 송도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아울렛 전 점포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 아울렛 전 직원에 대한 발열검사를 한 뒤 A씨를 만난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아울렛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7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자의 방문이 확인된 인천 연수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임시휴점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교육청도 이날 A씨의 아울렛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상황관리예방대책반 회의를 통해 아울렛 주변 9개 유·초·중·고등학교에 휴업명령을 내렸다. 대상은 글로벌레인보우유치원·송도국제유치원·UN유치원·미송초·신정중·신송중·해송중·박문중·해송고이다. 이 학교들은 7일부터 감염증 잠복기간(2월1일 기준으로 2주일) 이후인 15일까지 휴업한다. 이 중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참여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개방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감염증 확산 우려 민원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며 “A씨를 만난 아울렛 직원 중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현재까지 1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태세를 운영하고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연수구 보건소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8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24일 귀국했다. 그는 콘퍼런스 참석자 중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5일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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