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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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부마민주항쟁이 지난달 24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부마민주항쟁 특별전시’를 항쟁 참여자들과 함께 관람했다. 부마민주항쟁재단이 서울과 광주, 창원,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전시로, 40주년 기념식을 맞아 경남대 본관에서 19일까지 특별전시 중이다.
문 대통령은 1979년 당시 부산대에서 민주선언문을 직접 작성해 배포한 신재식(10.15 민주투쟁선언문 제작 배포), 정광민(10.16 선언문 제작 배포) 등 항쟁 참여자들과 함께 1979년 당시 제작 배포된 선언문 3종 및 사진자료 등 기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했다.
부마민주항쟁은 부산지역과 경남 지역(마산)의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으로 1979년 10월16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같은 달 18일 마산(현 창원)지역까지 확산됐다.